중국, 1~2월 공업기업 순이익 전년비 31.5% 급증

입력 2017-03-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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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순이익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회복세에 힘입어 연초 급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2월 공업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5% 급증한 1조100억 위안(약 164조 원)을 기록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의 허핑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성명에서 “석탄과 철광석,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이 빠른 오름세를 보이고 공업기업 주요 사업에서 비용 절감이 이뤄지면서 순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공업기업 순익은 전년보다 8.5% 늘어나 2015년의 2.3%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가통계국은 ‘춘제(설날)’ 변수를 감안해 이날 1~2월 공업기업 순익을 합산해 발표했다.

공업기업 순익은 제조업과 전력, 광업 등 부문에서 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인 대기업 실적을 집계해 수치가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오는 31일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이달 PMI가 전월과 같은 51.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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