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신한 도전의 종착점 ‘세계적 종합금융그룹’”

입력 2017-03-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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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조직·리스크 관리’ 3대 핵심역량 강화 → 4대 경영목표 달성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룹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룹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신한 도전의 최종지향점은 ‘World Class Financial Group’(세계적 수준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위상을 넘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중기 지향점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화로운 성장전략 △글로칼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세계적인 상품·서비스의 현지화) 가속화 △디지털(Digital) 신한 △신한 문화의 발전적 계승 등을 4대 경영목표로 제시하면서, 이를 위해 ‘사람과 조직, 그리고 리스크 관리’ 등 3대 핵심역량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성장 추이를 넘는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한의 강점인 안정성과 적정성장을 조화롭게 추진하고 이에 글로벌 확장을 더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갭(Gap)을 극복하기 위해 ‘2020 Project’를 추진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 성공의 근간에는 강한 신한문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롭게, 알차게, 따뜻하게’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창조적 금융을 더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강화하겠다”라고 포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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