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사진> SK주식회사 신임사장이 그간 추진해온 신성장 동력 투자와 사업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SK㈜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 ‘SKL-N05’가 최근 임상 3상 약효 시험을 마치고 NDA(신약승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해당 신약을 미국 JAZZ사에 기술수출했으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 시험결과에서도 약효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자 개발중인 뇌전증 신약의 임상 3상도 빠르면 올해 말 마무리 될 예정이며, 항암분야에 진출해 혁신신약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텍도 최근 세종시에 신규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시 가동 중이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현재 16만 리터에서 2배 이상 생산규모가 늘어나게 될 예정이다. SK바이오텍은 단계적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생산시설을 지금의 5배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약 사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 분야 사업확장도 본격화 되고 있다. 올 초에는 LG실트론을 인수했으며,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도 올해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SK머티리얼즈는 증설을 통해 NF3를 연간 2500톤 이상 추가 생산할 계획이며, 중국에서도 현재 500톤 규모로 NF3 공장을 증설해 올 상반기 생산을 본격화한다.
장동현 사장은 “미래 신사업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으로 재무장하는 내적 혁신을 추구해 투자 전문 회사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