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페이' 국내 서비스 초읽기… 카드사와 막바지 조율

입력 2017-03-27 2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개발사인 구글이 간편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를 국내에 내놓기 위한 물밑작업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를 전자 계정에 연동해 물품 결제나 예매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네이버(네이버페이)·삼성전자(삼성페이) 등 토종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봄 안드로이드페이의 한국 출시를 위해 국내의 유력 신용카드사 4곳 이상과 비밀리에 사업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계약 체결이 곧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신용카드사와의 협력 계약이 성사되면 이르면 5월께 안드로이드페이의 정식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T 업계에선 한국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구글의 의지가 남다른 만큼 곧 서비스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입을 모은다.

구글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작년 말 기준 누적 결제액 1조 원을 돌파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등 4곳이다.

안드로이드페이는 한국인 10명 중 약 8명이 쓰는 스마트폰 기종인 '안드로이드폰' 기반 서비스인 만큼 잠재 사용자층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를 탑재하고 2013년 가을에 나온 '안드로이드 킷캣 4.4' 이후 OS를 얹은 안드로이드폰만 있으면 바로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특히 구글은 국내진출이 늦춰질 경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국산 간편결제 서비스에 밀려 시장진입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미 삼성페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와 다양한 협력사를 확보해 있다.

네이버페이도 중소형 쇼핑몰과의 제휴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 확대를 이뤄냈고, 카카오페이도 메신저 1위인 '카카오톡'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로 사용자층 확대를 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00,000
    • -0.59%
    • 이더리움
    • 4,036,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61%
    • 리플
    • 4,156
    • +0.9%
    • 솔라나
    • 284,400
    • -2.6%
    • 에이다
    • 1,166
    • -0.93%
    • 이오스
    • 948
    • -2.67%
    • 트론
    • 366
    • +2.52%
    • 스텔라루멘
    • 521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84%
    • 체인링크
    • 28,370
    • -0.21%
    • 샌드박스
    • 591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