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사가 직업만족도 조사 2위에 올랐습니다.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선사가 판사에 이어 2번째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정보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6~10월 우리나라 621개 직업 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요. 도선사는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일을 하는 직업입니다. 도선사가 되려면 6000톤 이상 선박에서 5년 이상 선장으로서 승선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의 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한편 2015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도선사의 평균 연봉은 1억1837만 원인데요. 도선사는 급여만족도에서도 전기감리기술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선사 직업만족도 조사 2위 소식에 네티즌은 "청춘을 몽땅 바다에 바쳐야 하는 직업이다", "오늘부터 내 꿈은 도선사"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