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EU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불가리아와 산업협력 토대가 마련됐다.
26일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은 불가리아 경제에너지부차관 안나 야네바(Anna Yaneva)와 함께 한국과 불가리아간 산업협력 기반마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산업협력위원회 신설, △교역·투자·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의제 발굴 및 논의, △정보교환, 전문가 회의를 통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최근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유럽국가와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EU에 활발하게 가입하고 있는 동구권은 5~7%대의 경제성장률과 저렴한 노동력으로 최근 FDI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헝가리, 루마니아와의 산업협력MOU(07.9월)과 함께 이번 불가리아와의 MOU체결로 동구권 주요 국가와의 협력채널이 다양화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양 차관은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 한EU FTA체결 요청, 불가리아 투자사절단 파견(섬유분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야네바 차관은 27일 개최될 예정인 불가리아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한국기업의 대 불가리아 투자를 요청했다.
오 차관은 “한·EU FTA가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EU FTA협상 타결을 위해 불가리아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