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다빈치’ 만든 美제조사 수술혁신센터, 외투지역 지정

입력 2017-03-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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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로봇 다빈치로 유명한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 혁신센터가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1차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서울 상암동 디엠씨(DMC)에 83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하는 수술혁신센터를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투자금액의 범위 내에서 임대료의 50%를 5년 간 지원을 받는다.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됐다.

서비스형 외투지역은 지정 가능한 서비스업종이 다양하고 입주자격 등의 요건이 낮아 투자액에 비해 산업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업종에 적합하다.

서비스업 입주 ‘개별형 외투지역’은 일부 지정됐다. 개별형 외투지역 80개 중 서비스업종은 관광 8개, 연구개발 1개, 물류 2개 등 총 11개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혁신센터는 2015년 대전에 설립된 이탈리아 IDS-K 연구개발(R&D) 센터에 이어 서비스형 외투지역으로 두번째로 지정된 것이다.

수술혁신센터에서는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교육하고 로봇 수술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술혁신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국내의료 로봇 관련 업체와 대학과의 협업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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