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음성인식 AI뱅킹’ 서비스…지문인증도 전면 확대

입력 2017-03-28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회·송금·환전·공과금 납부 등 가능한 대화형 금융서비스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8일 금융권 최초로 음성 명령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소리(SORi)’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음성 및 AI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의미를 파악, 금융거래를 실행하는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생체인증을 활용해 최초에 이체정보를 등록하면 보안카드·인증서·통장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생체인증 한번으로 쉽게 금융거래가 완료된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앱 ‘원터치개인’의 메인화면에서 ‘소리(SORi)’ 아이콘을 클릭해 음성명령으로 계좌조회, 송금, 환전, 공과금 납부 거래를 할 수 있다. 우리은행 스마트뱅킹 ‘원터치개인’ 외에도 위비모바일플랫폼 ‘위비뱅크’, ‘위비톡’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위비뱅크’와 ‘위비톡’은 시차를 두고 다음 달 중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부터 우리은행은 지난 2월초 시행한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의 적용대상 기기를 전면 확대한다.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서비스’는 보안카드·일회용 비밀번호(OTP)·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스마트뱅킹의 로그인, 자금이체, 상품신규 등 기존의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적용기기 확대로 기존 애플의 iOS(아이폰5S 이상) 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 S7, S7 엣지 및 LG전자의 G5, G6, V10, V20 모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음성 인식기술이 뛰어난 ‘네이버 클로바(Clova) 플랫폼’과 제휴해 ‘AI 뱅킹’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향후 음성 및 안면 등 생체인증으로 이용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금융거래와 외국어를 AI에게 학습시켜 모든 연령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의 음성인식 AI 뱅킹인 소리(SORi)로 인해 ‘메뉴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수많은 거래를 메뉴 형식으로 모아놓고 고객이 직접 찾아와 거래를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거래나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포함해 누구나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금융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30,000
    • -1.86%
    • 이더리움
    • 4,570,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4.17%
    • 리플
    • 1,854
    • -14.05%
    • 솔라나
    • 339,400
    • -4.9%
    • 에이다
    • 1,336
    • -13.86%
    • 이오스
    • 1,112
    • +1.28%
    • 트론
    • 280
    • -6.67%
    • 스텔라루멘
    • 648
    • -1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7.2%
    • 체인링크
    • 22,840
    • -7.9%
    • 샌드박스
    • 744
    • +2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