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 투숙객은 아이와 함께 외부 활동을 할 때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에 호텔들은 고객들이 패키지만으로도 준비할 것 없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 특급호텔 중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롯데호텔 등이다. 각각 서울 벚꽃 명소로 이름난 여의도 윤중로, 남산, 석촌호수 등을 근처에 두고 있어 호텔 안팎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크닉 세트를 제공하는 호텔부터 원터치 텐트를 제공하는 호텔까지 저마다 특색 있는 벚꽃 패키지를 선보인다.
콘래드 서울은 나들이 가기 좋은 봄을 맞이해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여의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블루밍 데이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블루밍 데이즈 패키지는 윤중로, 여의도공원을 조망하는 객실에서의 1박과 더불어 여의도공원 또는 한강공원에서 간편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셰프가 매일 신선하게 만드는 카페 ‘텐쥐’의 샌드위치와 음료(2인), 콘래드 서울이 자체 제작한 피크닉 백과 매트를 포함한 피크닉 세트를 제공해 간편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4월 28일까지 ‘봄날의 오후’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남산과 소월로를 따라 만개한 분홍빛 벚꽃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객실 1박, 뷔페 형식으로 차려진 디저트와 차 또는 커피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뷔페’ 이용 혜택을 포함한다. 갤러리 공간은 벚꽃 꽃가지들로 꾸며지며, 형형색색의 달콤한 디저트는 호텔에서 즐기는 여유롭고 한적한 봄나들이를 더욱 즐겁게 해준다. 이외에도 실내 수영장과 24시간 체육관 이용 혜택을 포함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객실은 벚꽃을 감상하기 좋은 서울시내 최고의 장소다. 호텔 건물이 남산 한가운데 들어서 있어 객실 통유리창을 통해 분홍빛으로 물들어 환상적으로 펼쳐진 남산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객실예약과 직원에 따르면 매년 벚꽃 시즌이 되면 호텔 객실 중에서도 남산을 향해 창이 나 있는 객실에 대한 문의가 많고, 판매도 우선해 완료된다. 호텔 객실 중 남산을 바라보는 1, 3호 라인이 모두 벚꽃을 감상하기에 좋지만 특히 남산 풀 디럭스룸은 1601호와 1603호, 남산 풀 프리미어룸은 1701호가 최상의 선택으로 꼽힌다.
롯데호텔월드는 6월 30일까지 다채로운 봄놀이 혜택들로 구성된 ‘기다려 봄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특히 객실 내에서 조망 가능한 롯데호텔월드 맞은편의 석촌호수는 4월 1일부터 9일까지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예정된 서울의 대표적 벚꽃놀이 명소로, 호숫가를 따라 피어 있는 1000여 그루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