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美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 상승…달러·엔 111.21엔

입력 2017-03-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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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2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111.2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1% 오른 120.32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01% 떨어진 1.081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달러화 강세를 주도했다. 전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5.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로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4.1을 훌쩍 웃돌았다. 지난달 지수도 종전 114.8에서 116.1로 상향 수정됐다. PBC캐피탈마켓의 톰 폴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의 펀더맨탈은 매우 견고하다”며 “미국발 경제위기 이후 경제가 회복된 이후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 발언도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 피셔 부의장은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올해 총 3차례 금리 인상을 긍정했다. 또 그는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확실히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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