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헌특위 “4월12일 대선후보 초청 개헌 의견 청취”

입력 2017-03-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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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통령 간 협력의 초석 마련해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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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오는 4월12일 원내정당 대선후보들을 개헌특위 전체회의에 초청해 개헌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개헌안 작성에 참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주영 개헌특위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와 4당 간사들은 4월12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서 원내정당 대통령 후보분들을 모시고 개헌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원내정당별 대통령 후보의 개헌에 대한 견해를 발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자리를 마련했다”며 “개헌을 위한 국회와 앞으로 선출될 대통령 간의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는 대선 이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직접 청취해 개헌안에 담기로 노력하는 한편, 향후 대통령과 협력해 개헌을 이뤄내려 한다”면서 “원내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참석해 개헌 의지를 표명하는 이번 전체회의야말로 향후 국회와 대통령이 상생과 협치를 통해 개헌으로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대다수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고, 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로 개헌에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검토했고 모든 대통령 후보가 동의하는 지금이야말로 개헌할 최적기”라면서 “헌법 개정안 발의권자가 국회와 대통령임을 감안할 때 대선 이후 본격 추진될 개헌작업은 대통령의 깊은 이해와 협력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개헌특위는 각 당 대선 후보 캠프 측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 대부분 참여하겠다고 답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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