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자금, '돈 되는 기술'에 집중 투입

입력 2007-11-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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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내년 중소기업 R&D(연구개발) 자금을 올해 4600억원보다 900억원이 증가한 5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R&D 지원사업을 '과제발굴ㆍ기획→개발→사업화'의 각 단계별로 '사업화 성과 제고 중심'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이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한미FTA 협상 타결 등 국제경쟁 심화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및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기술경쟁력의 정체로 중소기업은 수익성 저하, 기술무역수지 적자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그동안 단기 실용화기술개발에 집중 지원해 기술개발성공률이 90%를 상회하고, 사업화율 또한 47%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나, 단기ㆍ소액과제의 특성상 현장애로기술 개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획기적인 기술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고, 기술개발에는 성공하고도 사업화 과정에서 자금ㆍ인력ㆍ마케팅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기청은 기술로드맵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R&D 기획 단계부터 ‘시장수요와 사업성’을 철저히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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