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도 문재인에 진 안희정, 지지자들에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

입력 2017-03-29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까지 최선 다해 승리 기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29일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2위를 기록하자 실망감을 표한 지지자들에게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고 위로를 건넸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36.7%를 얻어 문재인 전 대표(47.8%)에 뒤진 성적표를 받아들고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가 ‘홈그라운드’인 충청에서 대승해 문 전 대표에 대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수도권에서 대역전극을 만들길 바랐던 지지자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에 실망감을 표하자 되레 위로하면서 다독인 셈이다.

그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했다.

안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아직 기회가 많다.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40,000
    • -2.46%
    • 이더리움
    • 4,580,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33%
    • 리플
    • 1,842
    • -10.19%
    • 솔라나
    • 341,600
    • -4.07%
    • 에이다
    • 1,332
    • -9.45%
    • 이오스
    • 1,111
    • +4.03%
    • 트론
    • 283
    • -4.71%
    • 스텔라루멘
    • 653
    • -10.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5.87%
    • 체인링크
    • 23,150
    • -5.66%
    • 샌드박스
    • 779
    • +3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