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출시… “경차 버금가는 16.2㎞/ℓ 연비”

입력 2017-03-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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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친환경차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프레스데이’에서 ‘그랜저 IG’ 하이브리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와 동시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그랜저IG 하이브리드’는 연비 향상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각종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경차급 연비에 버금가는 16.2㎞/ℓ의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용량을 중량 증가 없이 기존 1.43kWh에서 약 23% 개선된 1.76kWh로 증대시키고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을 약 2.6% 개선했다.

또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력성능 개선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위치한 플랩(덮개)을 조절,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9마력(ps), 최대토크 21.0㎏fㆍm 출력을 발휘하는 세타II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기존 모델 대비 8.6% 출력이 개선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이 부사장은 “EV모드에서 초기 가속이나 재가속 시 응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운전자 의지에 따라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외형은 6세대 그랜저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유지했다. 전면부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에는 프리미엄 스페셜 트림부터 적용되는 새틴 크롬을 기본 적용했고, 측면부에는 친환경 모델임을 상징하는 블루 드라이브 엠블럼을 부착했다.

전장 4930mmㆍ전폭 1865mmㆍ전고 1470mm 등을 통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 용량도 늘렸다.

편의 사양으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듀얼 풀오토 에어컨 △고성능 에어컨 필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트렁크 등이 기본 적용됐다.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가격은 기본트림인 △프리미엄 3540만 원 △익스클루시브 3740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970만 원 등이다.

이 부사장은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트림 대비 가격을 26만 원 내렸다”며 “세(稅) 감면 등 하이브리드 구매 혜택을 더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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