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 기아차, 기술력 총 동원된 ‘스팅어’ 공개… “고급차 라인업 구축”

입력 2017-03-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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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를 시작으로 기아자동차의 고급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프레스데이’에서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는 앞으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과 연구ㆍ개발(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우선 외관 전면부는 날렵하게 시작되는 헤드램프 아래에 직선으로 뻗은 에어 커튼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밖에 △풀LED 헤드램프와 9-크리스털 방향지시등 △핫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볼륨감이 느껴지는 후드 등을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보닛에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시각적인 균형감을 구현했고 △속도감이 느껴지는 루프라인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 △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에어로 펜더 가니시 등을 탑재해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느끼게 했다.

후면부는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와 세련된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어울려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엔진 라인업은 △3.3 트윈 터보 GDi △2.0 터보 GDi △2.2 디젤 등 세가지다. 우선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과 최대토크 36.0㎏f·m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f·m의 성능을 확보했다.

박 사장은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의 경우 시동 직후 단 4.9초 만에 100㎞/h에 도달할 수 있다”며 “기아차 중 가장 빠른 가속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스팅어’는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부드러운 변속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감을 갖췄다. 전장은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로 실내공간 또한 넉넉하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스팅어는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년간 노력한 끝에 이루어낸 꿈의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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