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무한도전' 측이 자유한국당의 '국민내각' 특집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은 30일 "이번 '무한도전' 방송을 보면 지금의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할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거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이 당을 대표해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에 출연한 것을 두고 반발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한국당은 오는 4월 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 방송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국당이 김현아 의원의 방송 출연을 두고 이처럼 반발하는 이유는 김 의원이 사실상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앞서 한국당 측은 "김현아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7번으로 당선됐으나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해당 행위를 일삼아 왔다"라며 당원권 정지 3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내달 1일 방영되는 '무한도전-국회의원 특집'은 김현아 의원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민의당 이용주, 바른정당 오신환, 정의당 이정미 등 국회의원 5인과 함께 한다. 이들은 4개월 동안 모인 국민의 의견 중,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을 선정해 국민대표 200명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