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에쓰오일 CEO “복합시설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

입력 2017-03-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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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알 감디<사진> 에쓰오일 CEO가 주총에서 올해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RUC·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 4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알 감디 CEO는 올해의 경영 방침을 밝히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프로젝트를 일정과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전사고 없이 완수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UC·ODC 프로젝트 이후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5월부터 총 4조8000억 원을 투입해 울산 옛 석유공사 부지에 RUC&OD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RUC & ODC) 프로젝트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RUC(잔사유 고도화 시설)는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원유에서 가스·휘발유를 추출하고 남는 물질)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주며, ODC는 연간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PP) 및 30만 톤의 산화프로필렌(PO)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또한 그는 “엄격한 윤리경영과 준법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달성할 것”이라며 “경영의 탁월성을 배가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비용 절감과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날 주총에서 올라온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알 감디 CEO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승인됐으며, 사내이사 총 5명의 재선임, 사외이사 6명 및 감사위원 4명 재선임 등의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이밖에도 보통주 1주당 5700원, 우선주 1주당 5725원의 연말배당금 관련해서도 의결했다. 지난해 지급한 중간배당금을 포함하면 에쓰오일의 연간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6200원, 우선주 1주당 622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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