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혁신클러스터 단지 추가 지정

입력 2007-11-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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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명지녹산, 성서, 대불, 오창 등…대통령 주재 혁신클러스터 정책 보고회 개최

정부는 남동, 명지녹산, 성서, 대불, 오창 등 5개 혁신클러스터 단지를 추가 지정했다.

2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개최된 ‘혁신클러스터 정책 보고회’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은 혁신클러스터 단지 추가 지정을 주내용으로 하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확대 및 발전전략’을 보고했다.

이 보고회는 참여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혁신클러스터 정책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클러스터 단지의 추가 지정 및 향후 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개최됐다.

산자부는 2005년부터 단순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를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R&D역량 강화 등 혁신역량을 보완하여 경제 도약을 견인할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창원(기계), 울산(자동차), 구미(전자), 반월·시화(부품소재), 광주(광산업), 군산(기계·자동차부품), 원주(의료기기) 등 7개시범단지 중심으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사업성과 중간보고회의시 사업의 추진실적 및 성과 분석을 통해 정책의 유효성이 확인됨에 따라 당초 계획(2008년)보다 앞당겨 올해부터 혁신클러스터 단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산자부는 우선 금년 중 기존 7개단지외 신규로 5개단지를 추가 지정하여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전국적 성과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클러스터 기본규모, 성장가능성, 혁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연구용역을 기초로, 단지의 자생적 혁신생태계 구축 여부 및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추가 단지 인천 남동, 부산 명지녹산, 대구 성서, 전남 대불, 충북 오창 등 5개를 지정했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인천 남동단지는 첨단기계부품, 부산 명지녹산단지는 기계·조선부품, 전남 대불단지는 중형조선, 대구 성서단지는 메카트로닉스, 충북 오창단지는 전자정보를 주력으로 혁신클러스터 발전비전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들은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 연구개발역량 확충, 기업경영역량 강화, 국내외 혁신자원과의 연계 등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 단지 발전비전 및 추진과제

이를 위해 우선 신규 5개 단지의 사업 첫해인 2008년도에는 약 200억원의 정부예산으로 단지별 혁신클러스터화 마스터플랜을 수립,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혁신클러스터 사업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고 예산처, 균형위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2009년 이후의 중장기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산자부는 기존 7개 단지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추가 5개 단지의 조속한 사업기반 구축을 통해 전국적 차원의 혁신클러스터 성장기반을 확립해 나가고, 미니클러스터 참여기업 및 산학연 연계범위 확대를 통해 지방·농공단지, 개별입지 등 전후방 연관 산업집적지로 혁신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전략진흥사업, 산학협력중심 대학사업 등 타 지역산업진흥시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가고, 산업집적정책심의회를 정례화하여 정책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엄격한 성과평과 및 평가결과의 피드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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