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지난해 21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30일 씨티은행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121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손준비금 반영 전 수치로, 대손준비금을 반영한 수치는 2303억 원이다.
작년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37%와 17.85%를 각각 기록했다.
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4.0% 감소한 1조681억 원을 보였다. 씨티 측은 “스프레드 개선과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의 결과로 순이자마진이 2.48%로서 전년도대비 7bp 상승했다”면서도 “주택담보대출 축소에 따라 이자부자산이 6.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도대비 14.0% 감소한 550억 원으로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에도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의 감소와 신탁보수의 감소 및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탓이다.
기타영업이익은 채권매매이익의 감소와 공정가치평가이익의 감소로 전년대비 320억 원 감소한 184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및 관리비는 전년대비 5.7% 감소한 7830억 원을,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336억 원 증가한 783억 원을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전년말 대비 15bp 개선됐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0.9%포인트 개선된 135.6%를 보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8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김경호 홍익대 교수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이미현 연세대 교수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