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주가가 이천공장 화재로 인한 영업손실이 미미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8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만1000원(4.33%)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전일 이천시에 위치한 육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화재로 인한 매출 차질액이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보험 가입으로 최대 900억원까지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이청공장의 화재 피해액은 모두 보험처리될 것으로 단기 생산차질을 감안해도 영업손실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방방재청이 이번 화재로 건물 7000만원, 가공품 4000만원 등 최소 1억1000만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28일 이후에 파악되겠지만 최종적으로 피해액은 매우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장의 연간 생산금액이 1050억원 정도로 최대 품목인 스팸 라인에는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생산차질로 인한 손익 악화 가능성도 매우 미미할 것"이라며 "결국 제품 재생산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면 CJ제일제당의 영업손익에 주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