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글로벌 미디어 기업 A&E로부터 179억 원 지분투자 유치

입력 2017-03-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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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에드워드 사빈 등기이사 선임

▲IHQ 등기이사로 선임된 에드워드 사빈(사진제공=IHQ)
▲IHQ 등기이사로 선임된 에드워드 사빈(사진제공=IHQ)

코스피 상장기업 IHQ는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A+E텔레비전네트웍스코리아(A+E Television Networks Korea Ltd., 이하 A&E)가 IHQ의 보통주 716만5488주를 총 179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A&E는 IHQ의 지분 4.9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대주주인 딜라이브의 지분율은 34.35%로 변동된다.

지난 24일 개최된 IHQ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A&E의 글로벌 채널 전략 사업을 담당하는 에드워드 사빈(Edward Sabin)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 제작 등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드워드 사빈 이사는 현재 A&E가 진출한 아시아, 미주, 호주, 뉴질랜드, 인도 지역에서의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앞서 디스코버리 앤 TLC 네트웍스(Discovery and TLC Networks)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폭스 텔레비전 스튜디오(Fox Television Studio)의 수석부사장(SVP) 등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IHQ는 A&E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쉽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언리얼(UnReal), ’식스(SIX)’ 등의 드라마를 제작한 A&E와 콘텐츠 공동제작 및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0여개 국가에서 3억 명 이상 가구가 시청하고 있는 A&E의 채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역시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같은 날 A&E는 국내 채널 2개사 인수를 마무리하고, 대표 채널인 히스토리(History)와 라이프타임(Lifetime) 채널로 새로 개편하는 데 착수했다. A&E는 IHQ와 채널 운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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