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뛰어넘는 포르쉐, 루프 상륙

입력 2007-1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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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렌모터스(대표 안태종)가 11월 27일 서울 광장동 멜론AX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루프(RUF)의 한국 공식 진출을 알리며 CTR3, RT12, RGT, 3400K 등 4개 차종을 출시했다.

RUF는 독일산 고성능 스포츠카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스포츠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해 500여대만을 생산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북미, 일본 등지에 판매하고 있다.

CTR3는 RUF의 장인정신이 배어있는 하이엔드 스포츠카다. 바람을 가를듯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의 CTR3는 3.8ℓ 트윈터보 엔진, 시퀀셜(Sequential) 6단 변속기, 캐블러 카본(Kevlar-carbon) 소재를 적용한 1400kg(공차중량)의 경량 차체 등이 조화를 이뤄 700마력(7000rpm)의 최대출력과 90.7kg.m(4000rpm)의 최대토크를 내는 미드십(MR) 슈퍼카다. 최고속도는 375km/h, 가속성능은 0-100km/h 3.2초, 0-200km/h 9.6초의 엄청난 순발력을 자랑한다.

RT12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묘미를 제공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3.6ℓ와 3.8ℓ 엔진에 각각 쿠페, 카브리올레 타입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6단 수동 변속기와 RWD(Rear-Wheel Drive)를 기본으로, RUF 트로닉 5단 자동 변속기, AWD(All-Wheel Drive)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3.8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한 6단 수동 AWD 쿠페는 650마력(7000rpm)의 최대출력과 88.7kg.m(3500~4000rpm)의 최대토크로 최고속도가 360km/h에 이르며, 0-100km/h 3.4초, 0-200km/h 9.8초의 슈퍼카를 능가하는 순발력으로 운전자를 매료시킨다.

RGT는 전설적인 1973년 카레라 RS를 모티브로 개발한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진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빠른 응답성이 돋보이는 3.8ℓ 자연흡기 방식의 엔진을 탑재해 7600rpm에서 445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있으며, 쿠페의 경우 최고속도는 315Km/h, 가속성능은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이르기까지 4.2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3400K는 극소수 마니아들만이 접할 수 있었던 RUF의 기술적 가치를 보다 많은 애호가들에게 제공하고자 개발된 모델이다. 3.4ℓ 엔진에 고효율의 콤프레샤(Kompressor)를 장착해 400마력(5500rpm)의 최대출력을 내며 6단 수동 변속기와 조합되어 최고속도 29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4.4초의 성능을 발휘한다. 쿠페와 로드스터 두 타입이 있다.

신차발표회를 위해 방한한 RUF 독일 본사의 알로이스 루프(Alois Ruf) 대표는 “디렌모터스를 통해 한국에 RUF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RUF를 처음 접하게 될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스포츠카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UF Automobile GmbH: 1939년 알로이스 루프 1세(Alois Ruf Sr)에 의해 ‘아우토 루프(Auto Ruf)’로 시작했으며, 1963년 포르쉐 356을 베이스로 독자적인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해, 1981년 공식 완성차 회사로 등록되었다. 1987년에 선보인 CTR은 3.4리터 469마력 트윈터보 쿠페로, 이 차의 최고속도는 342km/h에 달해 당시 세계최고속도의 자동차로 명성을 떨쳤다. 또, 같은해 미국 NHTSA(도로교통안전국) 및 EPA(환경보호국)의 자동차 안전 및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했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RUF 한국 공식 수입사인 디렌모터스 안태종 대표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동차를 국내 시장에 직접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며, “차량의 판매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후 서비스와 기술지원을 강화해 RUF의 가치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렌모터스는 1980년 자동차 서비스업으로 시작해 HAMANN, GruppeM, StopTech, MUGEN 등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앞선 자동차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지난 3월 26일 한국 공식 수입원으로 RUF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출시를 앞두고 종로구 사직동에 고객만족을 위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준비해 왔다. 신차출시와 더불어 RUF 한국 사이트인 www.rufkorea.co.kr을 오픈했다.

이번에 소개되는 RUF의 4개 모델 판매가격(기본형)은 CTR3 8억1700만원, RT12 3.6 RWD 쿠페 4억5128만5000원, 3.6 RWD 카브리올레 5억1793만5000원, 3.6 AWD 쿠페 4억7106만5000원, 3.6 AWD 카브리올레 5억3771만5,000원, 3.8 RWD 쿠페 5억1793만5000원, 3.8 RWD 카브리올레 5억8458만5000원, 3.8 AWD 쿠페 5억3771만5000원, 3.8 AWD 카브리올레 6억458만원, RGT 3.8 쿠페 3억8657만원, 3.8 카브리올레 4억1387만5000원, 3400K 쿠페 1억7157만원, 로드스터 1억6146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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