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상, PRICE치료법을 통한 응급처치 이뤄져야

입력 2017-03-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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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축구 경기에 참여했던 직장인 손 씨(45세)는 발목 염좌로 한동안 치료에 매진해야 했다. 그는 “경기도중 발을 헛디디면서 발목이 돌아갔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경기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며칠 동안 통증과 부기가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기축구 등 스포츠 활동은 일상생활에서는 쓰지 않던 관절이나 근육을 사용하다 보니 부상의 위험이 따른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중년의 운동선수, 여성에게서 유발될 위험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스포츠 손상은 염좌, 탈구, 골절, 타박상, 찰과상 등으로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삐었다’라고 표현되는 염좌는 가장 흔히 나타나는 손상 중 하나로 달리기, 골프, 테니스 등 거의 모든 스포츠에서 발병할 수 있는 스포츠 손상이다. 주로 발목과 손목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인대가 손상된 정도를 넘어 완전히 파열된 상태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부상 직후 응급처치에 소홀하면 이후 습관성 염좌를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좌를 비롯한 스포츠 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PRICE 치료법을 통한 응급처치가 이뤄져야하는데, PRICE는 외상 후 실시하는 다섯 가지 응급처치법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보호(Protection), 휴식(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거상(Elevation)을 일컫는다.

부상을 당했다면 우선 환부를 보호해주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 얼음팩이나 차가운 수건을 환부에 둘러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고, 압박 붕대나 옷으로 상처 부위를 감아준다. 더불어 환부는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둔다.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김주현 세바른병원 대표원장은 “인대나 힘줄, 근육의 손상이 심각한 상태라면 봉합 및 재건을 위한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관절 손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까다로운 만큼 증상을 인지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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