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 라이프리버와 합병 결의…“신약개발 성과 기대”

입력 2017-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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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역량ㆍ파이프라인 확충… 바이오 회사로 도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삼성공익재단과 바이오 인공간 특허지분을 공동보유하고 있는 인공간 개발회사 라이프리어봐의 합병을 결의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병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1:0.35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지분 8.83%, 라이프리버의 지분 39.04%를 보유중인 최대주주 에이치엘비는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되며, 합병 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존속하고, 라이프리버는 해산하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혁신신약인 표적항암제 'Wnt·베타-카테닌', 저해제인 '테가트라베탄', 새로운 암치료 패러다임인 암 후성유전학(Cancer Epigenetics)을 기전으로 하는 신규 암 치료제 SP-2577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전세계 바이오인공간 개발로는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함으로써 바이오 기업으로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1998년에 바이오 인공간 개발에 착수한 라이프리버는 2008년에 인공간 개발에 성공한 후 임상을 시작, 올 3월 10일자로 임상 2상a를 공식 종료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인공간은 아직 시판된 사례가 없다. 한국의 라이프리버와 나스닥 상장사인 바이탈테라피사가 세계최초 시판 허가를 위해 경쟁중인데, 라이프리버의 바이오 인공간이 2015년 3월에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된 바 있어 동사의 세계 최초 시판허가 가능성이 좀 더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본격적으로 바이오 회사로 재편된다”며 “회사가 이미 확보한 혁신신약, 제약유통채널과 함께 바이오인공간 등의 파이프라인, 숙련된 R&D조직이 통합됨으로써 효율성 제고는 물론 계열사인 LSKB와 함께 아파티닙을 비롯한 글로벌 신약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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