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회 씨티은행장 작년 연봉 9.8억, 박종복 SC제일은행장 5.8억

입력 2017-03-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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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회 씨티은행장과 박종복 SC제일은행이 지난해 보수로 각각 9억8000만 원, 5억8300만 원을 받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해 박진회 행장에게 총 9억8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연된 현금보상 3억5700만 원과 주식 보상 5279주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직전 년(2015년) 보수 5억4100만 원보다는 80%(4억3900만 원) 더 지급했다.

박진회 행장은 급여로는 4억800만 원, 상여로 5억5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은 1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는 연간기본급의 1/12을 매월 지급했지만, 지난해 1~9월은 일부 급여 반납으로 감액했다고 씨티 측은 설명했다.

상여 5억5900만 원은 2014년 등기임원으로 기여한 성과급 중 이연된 현금보상과 주식보상 2100만 원이 포함된 수치다.

또한 씨티 측은 기타 근로소득 1300만 원은 회사의 복리제도에 따라 개인에게 지급된 비용이라고 밝혔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보수로 지난해 5억8300만 원을 받아갔다. 2015년 보수 5억2000만 원보다 조금 높은 금액이다. 다만 이 금액에는 3년 후 확정되는 주식기준보상(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 4만9610주가 포함되지 않았다.

SC제일은행은 박종복 행장에게 급여로 4억3200만 원을, 상여로 1억4800만 원을 지급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회사의 재무관리본부장인 그레고리 존 포웰 씨는 7억100만 원을 받아갔다. 3년 후 지급 확정되는 주식기준보상(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 5만6968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급여로 2억3000만 원, 상여 1억 원, 기타근로소득으로 3억71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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