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그룹사의 올해 누적 지분법 평가 순이익이 SK가 전년동기 대비 6576% 증가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롯데, 금호아시아나는 수백억원에서 1000억여원이 줄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증권선물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534개사 및 10그룹사의 올 3분기 누적 지분법 평가손익을 전년동기 대비 비교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10대그룹사의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5조9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890억원(49.61%↑)이 증가했다.
지분법 평가순이익 상위 그룹사는 삼성(1조9551억원), 현대자동차(8718억원), LG(6632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분법 평가순이익 증가 상위 그룹사는 LG(8571억원↑), 삼성(5454억원↑), SK(2481억원↑)의 순이었다.
LG그룹이 지난해 3분기 1939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 66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SK그룹은 38억원에서 2519억원으로 늘어 6576.33% 급등했다.
반면 롯데그룹은 4120억원에서 3671억원으로 449억원이 줄었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360억원에서 1477억원으로 883억원, 현대자동차는 9961억원에서 8718억원으로 1243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12월결산 상장사의 3분기 지분법 평가순이익은 9조22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조9803억원(47.69%↑)이 증가했다.
지분법 평가이익은 11조1269억원으로 2조8388억원(34.25%↑)이 늘었고 지분법 평가손실은 1조8972억원으로 1415억원(6.94%↓)이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전체 순이익에서 지분법 평가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9%로 전년동기 22.79% 대비 4.40%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