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째인 2일 오전 작업현장에서 유류품이 발견돼 피해자 가족들이 급히 확인에 나섰다.
2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8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오는 6일 세월호의 육상거치를 위해 늦어도 4일 자정까지 나흘간 펄 제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에 남아있는 펄은 300㎥로 추정되며, 모든 작업은 손과 삽으로 이뤄진다.
세월호 선체 안과 밖에 쌓인 펄에 미수습자 유골과 유류품이 섞여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수작업으로 펄을 제거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