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활짝 웃으며 메이저 승수 추가 기대감...박성현은 추락...LPGA ANA 무빙데이

입력 2017-04-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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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역전우승을 남겨 놓고 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과는 3타차다.

이로써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지난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기회를 남겨놨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유난히 강하다.

통산 18승 가운데 7승이 메이저대회다. 첫 우승 트로피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품에 안았다.

유소연(27·메디힐)과 허미정(28·대방건설)도 박인비와 같이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 9개 홀에 이어 3라운드 18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유소연은 2라운드와 3라운드를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도 공동 3위를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4)은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선두와 8타차이로 타이틀 방어가 물건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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