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무게 1만3460톤… 못줄이면 소조기까지 15일 기다려야

입력 2017-04-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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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무게를 4일 자정까지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선체조사위는 2일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460톤으로 추정되는데,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는 1만3000톤이라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선체조사위는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며 "침몰원인 등 조사를 위해 선체훼손을 해서는 안되지만 이미 선수 들기 작업을 하면서 선체 일부에 천공이 돼 있고 육상거치 작업의 시급성 때문에 해수와 진흙을 빼내기 위한 시험천공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왼쪽면에 시험천공을 해보고 유실물 발생 등 이상이 없으면 D데크 쪽에 21곳을 뚫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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