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 중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율이 한주 사이 배 이상 오르며 20%대를 회복했다.
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월 31∼4월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6%, 안 전 대표는 22.3%, 안 지사는 12%를 각각 기록했다.
KSOI가 지난주(3월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4%포인트 하락했고,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12.2%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6.1%포인트 떨어졌다.
4위를 기록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 홍준표(7.6%, 0.6%포인트↓) 후보가, 6위는 바른정당 유승민(2.7%, 0.3%포인트↑) 후보가 각각 차지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2%, 1.2%포인트↑),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0.8%, 신규)가 그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홍 후보, 심 대표 등 4자의 가상대결 시에는 문 전 대표가 41.6%로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안 전 대표가 33.8%를 기록하면서 격차를 7.8%포인트로 좁혔다. 홍 후보는 11.8%, 심 대표는 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