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검사가 구치소로

입력 2017-04-02 1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직 대통령 호송 부담 등 고려…최순실과의 공모·관계 집중 조사

검찰이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처음으로 조사하는 가운데 검사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호송에 따르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지난달 31일 구속됐으며 구속 후 4일 만에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애초 3일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려고 했으나 변호인 측이 변론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4일로 일정을 잡았다.

검찰은 또 검찰청 출석을 요구했으나 변호인 측에서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준비 상황과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구치소 조사를 요청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직 대통령 호송에 따르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서는 순간 전직 대통령 경호 시스템이 가동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경호실, 경찰 등 유관 기관이 대거 동원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평소에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나 이들의 관계 규명에 역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검찰이 같은 구치소에 수감된 최 씨 또는 이 부회장을 불러 대질 신문을 시도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삼성그룹 외에 SK,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 등에 출연한 행위가 총수 사면이나 면세점 사업 기회 확보 등 현안을 염두에 둔 뇌물 거래인지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89,000
    • -0.07%
    • 이더리움
    • 4,846,000
    • +5.42%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1.64%
    • 리플
    • 2,046
    • +9.06%
    • 솔라나
    • 338,100
    • -1.14%
    • 에이다
    • 1,394
    • +3.18%
    • 이오스
    • 1,144
    • +2.42%
    • 트론
    • 277
    • -2.46%
    • 스텔라루멘
    • 729
    • +9.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3.11%
    • 체인링크
    • 25,480
    • +10.35%
    • 샌드박스
    • 1,029
    • +3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