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그동안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던 로또복권 사업을 종료한다.
국민은행은 "정부와 체결한 로또복권 발행·관리 및 판매에 관한 위탁계약이 2007년 12월 1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제261회차 추첨방송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로또복권 사업은 ㈜나눔로또가 운영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 5년간 국민은행이 판매한 로또복권의 총 판매액은 14조2255억원(2007.10월말기준)이었으며, 이 중 5조6020억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어 공익재원으로 사용됐다.
그동안 KB국민은행의 복권사업은 1969년 주택복권의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에 성공적으로 복권문화를 정착시켰으며, 1980년대에는 올림픽복권을 발행하여 88서울올림픽의 개최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2006년 3월 복권사업의 통·폐합으로 주택복권 발행이 중단된 데 이어 로또복권 마저 취급을 중단함에 따라 38년간의 국민은행 복권사업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