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은 겨울철이지만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겨울철(12월~2월)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다며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6년 1월, 2월, 12월에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50건)의 52%(26건), 올해 1~2월에 발생한 겨울철 식중독(59건)의 42.3%(25건)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고, 실내활동이 잦아지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분변 등에 의해 간접적으로 전파하기 때문이다. 또, 오염된 지하수로 처리한 식재료 등을 날로 섭취해도 쉽게 발생한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설사나 구토물로 가정이나 인근 시설이 오염돼 있을 경우, 염소계 소독제(락스)를 이용해 신속하게 세척ㆍ소독해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