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형지엘리트가 지난해 6조 원대 시장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 가운데 올해 신학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패션그룹 형지 관계자는 “지분 40%을 보유하는 중국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했다”며 “형지엘리트의 디자인, 마케팅, 생산 관련 직원들이 중국 합작법인으로 가 샘플 제작을 거쳐 현재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복 공급은 새 학기부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금액 등은 공시사항이라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중국 바오시니아오그룹과 중국 교복사업 추진을 위한 합자법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작년 말 중국 상해시 공상행정관리국 비준심사를 거쳐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의 영업집조(사업자등록증)를 발급받았다.
중국의 신학기는 한국과 달리 9월이다. 형지엘리트는 올 해 신학기를 겨냥해 상하이, 항저우, 난징, 원저우 지역 내 유명 국제 학교, 사립 학교 등 3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상해엘리트는 바오시니아오그룹 내 학교 및 관공서 정장 유니폼을 납품하는 보노사의 현지 영업망 인프라를 활용하고 전국 각지의 교복 대리상을 모집해 중국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형지I&C, 지엔코, SG세계물산, 데코앤이 등과 함께 섬유, 의류 관련주로 꼽히는 형지엘리트의 중국 교복시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엘리트 교복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현지 학교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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