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2만 3000가구 분양...지방 물량 63%

입력 2017-04-03 10:36 수정 2017-04-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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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2만 3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전국 분양시장에 나온다.

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한 달 전국 41곳에서 2만 3016가구(임대 포함)의 신규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부분의 물량이 지방에 집중됐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8544가구(전체 37.1%), 지방에서는 1만4472가구(62.9%)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6624가구(28.8%)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남 4382가구(19.0%) △충북3933가구(17.1%) △전남 1809가구(7.9%) △서울 1500가구(6.5%) 순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힐스테이트 암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의'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 등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3-3생활권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대구 수성구 중동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경남 신진주역세권 E3블록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 등이 주인을 찾는다.

11ㆍ3 부동산대책으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띄고 있다. 지난달 1순위 전국 평균경쟁률은 17.7대 1로 2월 평균치(1.4대 1)보다 12.6배 가량 높았다.

실제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파라곤'은 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부산 연지꿈에그린’과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역시 1순위에서 각각 228.2대 1과 5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평택 고덕신도시, 고양 삼송지구, 세종 행복도시 등에서 주요 공급을 앞두고 있어 이같은 분양열기가 4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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