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지표 호조·유가 회복에 상승…중국·대만은 ‘청명절’ 휴장

입력 2017-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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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1만8981.65를, 토픽스지수는 0.26% 오른 1516.5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9% 오른 3184.47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7% 높은 2만4201.9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845.06으로 0.03% 떨어졌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4일까지 이틀간 휴장한다.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강세가 아시아증시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일본증시는 대형 제조업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2분기 연속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지난 1분기 단칸지수가 12로, 전분기의 10에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단칸지수는 시장 전망인 14를 밑돌았지만 2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올라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과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출 주도 기업들이 단칸지수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후반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에 일본석유탐사 주가가 0.8%, 경쟁사인 인펙스가 0.4% 각각 올랐다.

도시바는 이달 11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 시기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중 최대 7% 폭락했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 주가가 1.3%, 종합식품업체 아지노모토가 1.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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