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해외 M&A, 매물 발굴 어려워'…목적은 '생산 현지화'

입력 2017-04-03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 절반이 ‘해외 매물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KOTRA)는 해외 M&A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가 ‘정보조사와 해외 매물 발굴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M&A 경험 부족’ 32%, ‘해외자문사 및 실사 기관 발굴’ 11%, ‘인수자금 조달 애로’ 6%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정부가 ‘정보조사와 매물 발굴’(64%)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기업들은 ‘생산 현지화’(31%)를 위해 해외 M&A를 추진하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경쟁력 강화’(27%), ‘유통망 확보’(19%) 등도 M&A 요인으로 꼽혔다.

해외 기업을 인수했던 중소기업 34곳 중 절반 이상인 64%가 매출증가, 기술발전, 신규 수익원 발굴, 해외 사업 발판 마련 등 해외 M&A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M&A 전략과 구조 수립’(33%), ‘확고한 경영 목표와 철학’(29%), ‘인수 후 통합(PMI) 방식’(22%) 등이 성공적인 M&A 요건으로 꼽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해외 M&A 경험이 있는 기업의 80% 이상이 추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을 만큼 해외 M&A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9,000
    • +0.73%
    • 이더리움
    • 3,545,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465,500
    • -2%
    • 리플
    • 783
    • +0.64%
    • 솔라나
    • 207,100
    • -0.43%
    • 에이다
    • 527
    • -2.23%
    • 이오스
    • 713
    • -0.14%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850
    • -1.08%
    • 체인링크
    • 16,670
    • -1.24%
    • 샌드박스
    • 38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