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만8983.23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1517.03으로 마감했다.
2017 회계연도가 시작된 이날 일본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회계연도 첫날 상승 마감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약세에 거래된 일본 증시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2016 회계연도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일본증시는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며 1만900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감했다. 일본은행(BoJ)가 발표한 단칸지수 상승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BoJ는 대형 제조업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단칸지수는 지난 1분기 12를 기록, 전분기의 10에서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를 밑도는 것이긴 하나 2분기 연속 전분기보다 올라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수출과 생산이 늘어나면서 수출 주도 기업들이 단칸지수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한 것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인펙스가 0.32% 각각 올랐다. 도시바는 이달 11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 시기를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96%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