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화학사고 사례를 수집·번역하여 동영상으로 제작한 후 유해·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는 국내 화학공장 등에 보급한다.
총 4편으로 구성된 화학사고 사례는 플로리다주의 폐수처리장 폭발, 델라웨어주에 위치한 발레로 석유정제공장의 질식사고 등 화학설비와 관련된 화재, 폭발, 질식 등의 주요사고에 대한 자세한 동영상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동영상 자료는 미국 화학물질사고조사국(CSB)에서 장기간에 거쳐 조사한 사고결과들을 토대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것으로서 국내 화학공장에서의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말로 제작했다.
이번 제작 DVD 동영상은 PSM 대상사업장에 우선적으로 배포되고 일반사업장에서는 KOSHANET사이트(www.kosha.net) 를 통해 볼 수 있다.
안전공단에서는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3월에도 포모사 플라스틱(Formosa Plastics)사의 올레핀 생산공정 화재 사고 등 4종의 대형화학사고 동영상을 제작·보급하여 국내 사업장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었다.
한편, 공단 권혁면 전문기술실장은 “향후에도 국내 화학공장 및 화학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장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해외 주요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기술자료 및 동영상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보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