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내 시설물 안전사고와 공장의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인근 주민의 질병 유발 등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재해예방 전문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과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28일 부산시청에서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산업안전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의 주요내용은 부산광역시에서 발주되는 △건설공사의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안전시스템 적용, △밀폐공간 질식사고예방을 위해 공사계약조건에 안전작업 프로그램 이행 계획서 제출 의무화, △환경미화원과 보육시설 종사자 안전교육,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공동 시행 등이다.
산업안전공단과 부산광역시는 협약 체결에 따라, 향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내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5월 대전 대덕 특구과 산업안전보건 분야 업무협력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경기도와 질식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산업안전보건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해왔다.
한편, 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산업안전보건 문제의 심각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공단의 산재예방전문 기술력과 부산시의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이 확보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