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일본계 신용평가사인 JCR(Japan Credit Rating)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재경부는 "JCR은 우리 경제가 민간소비와 수출이 균형된 성장세를 이루며 중장기적으로 5% 내외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며 "또한 국가채무도 CDP 대비 33% 수준으로 향후 재정수요를 뒷받침 할 수 있을만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의 외채증가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재경부는 "지난해 R&I와 JCR 등 양대 일본계 신용평가사의 등급조정과 올해 초 R&I의 등급전망 상향조정에 이어 이번에 다시 JCR이 우리나라의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해 일본계 신용평가사로부터의 등급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어 "JCR이 비록 메이저 신용평가사는 아니지만 JCR의 등급 전망상향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제고를 가속화하할 것"이라며 "화차입수요가 있는 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을 보다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의 JCR은 우리정부와 정식 계약은 없지만 국내기업의 엔화채권 발행시 기준설정을 위해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