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4일(현지시간) 오전 ‘청명절’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증시는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1만8916.75를, 토픽스지수는 0.35% 내린 1511.6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3% 오른 3188.61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홍콩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이날 문을 닫았다.
미국 자동차 판매 부진에 따른 전날 뉴욕증시 약세 흐름이 일본증시로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오토데이터코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3월 전체 자동차 판매는 연환산 기준 1660만 대로, 전년 동월의 1670만 대에서 줄고 전문가 예상치 1720만 대를 밑돌았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지난달 미국 판매도 닛산을 제외하고 모두 시장 전망에 못 미쳤다. 닛산은 판매가 전년보다 3.2% 증가해 월가 예상인 2.8% 증가를 웃돌았다. 그러나 도요타는 2.1% 감소로 시장 전망인 1.2% 감소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혼다는 0.7% 줄어들어 4.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갔다.
이에 도요타 주가가 1.1%, 혼다가 2.7% 각각 하락했다. 닛산도 2.4% 빠졌다.
금융 관련주도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날까지 2거래일간 10bp(bp=0.01%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주가가 1.8%,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1.4%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