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한이 이날 새벽 6시 42분경 신포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안보실장 주재 NSC를 긴급 소집해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후속 도발에 대비한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NSC 상임위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ㆍ통일ㆍ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다.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탄도미사일 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권한대행은 이후로도 대비 상황에 관해 보고를 수시로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의 이날 오전 식목일 행사 참석 일정은 취소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은 오늘 아침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