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 창시자 팀 버너스 리, IT계 최고 권위 '튜링상' 수상

입력 2017-04-05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팀 버너스 리. 사진=WWW재단
▲팀 버너스 리. 사진=WWW재단

30년 전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한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 리가 IT계의 최고 권위있는 상인 ‘튜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주요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컴퓨터학회(ACM)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최초의 월드 와이드 웹 사이트는 1991년 온라인에 출현했다. 그렇게 오래전 일은 아니지만 팀 버너스 리가 웹을 발명하기 전의 세상을 상상하기가 어렵다”며 그의 수상 사실을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 이외에 최고의 영예가 주어진다. 튜링상은 영국의 연구자인 앨런 튜링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암호 기 ‘에니그마’의 암호 해독을 지원하고 컴퓨터 기본 설계 고안에 공헌한 인물이다.

버너스 리는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와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라는 웹의 두 가지 획기적인 구성 요소를 발명했다. HTML은 웹 페이지의 구조를 설명하는 규칙이며, HTTP는 웹 브라우저가 웹 사이트에서 웹 페이지를 검색하는 방법을 제어하는 것이다. 또한 웹 상의 모든 것에 주소를 부여하는 URL(Uniform Resource Locator)도 그가 고안했다. 하이퍼링크를 클릭하거나 탭하여 전 세계의 방대한 정보 저장소에 무한히 접근할 수 있게 된 건 이 세 가지 기술 덕분이다.

다만 대성공을 거둔 그의 발명품 ‘WWW’는 현재 모바일 기술의 대두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웹이 국경을 없애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웹을 통해 문화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95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버너스 리는 옥스퍼드 퀸스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영국 통신사에 근무하다가 D&G내쉬로 이직해 지능형 프린터와 소프트웨어, 멀티 태스킹 운영체제 등을 개발했다. 이후 회사를 그만두고 개인 컨설턴트로 활동하다가 1980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소프트웨어 기술 컨설턴트로 일했다. 여기서 WWW의 기초 개념인 ‘ENQUIRE’를 개발했다. ENQUIRE가 WWW로 발전한 건 CERN으로 복귀한지 5년 후인 1989년이다. 그는 2009년 WWW 재단을 설립했고, 2013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수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구윤철 "다주택 중과, 5·9 전 계약 후 4~6개월 내 잔금시 유예"
  • 쿠팡 유출 개인정보, 中서 ‘1억회 열람’ 파장…韓정부 조사 정당성 확보
  • 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11일부터 승차권 예매 시작
  • 작년 국세수입 추경대비 1.8조↑…"2년간 대규모 세수결손 벗어나"
  • 2000원 주려다 2000 비트코인…빗썸 오지급 사고 발생 원인은?
  • "올 AI에 585조 투입 전망"…빅테크들 사상 최대 투자전
  • 6·27 대책 이후 서울 주택 매수에 ‘주식·채권' 자금 2조원 유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2.10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78,000
    • -2.3%
    • 이더리움
    • 3,056,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74,500
    • -1.09%
    • 리플
    • 2,138
    • -0.65%
    • 솔라나
    • 127,700
    • -1.39%
    • 에이다
    • 395
    • -2.23%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5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60
    • -2.74%
    • 체인링크
    • 12,860
    • -1.98%
    • 샌드박스
    • 128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