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상태가 지속되면서 체내 미세먼지 배출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수도권, 강원영서, 세종, 충북 등지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달 들어 4일까지 서울 지역 미세먼지 농도 평균치는 55㎍/㎥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2%(49㎍/㎥) 증가했다. 초미세먼지(PM 2.5) 평균치 역시 37㎍/㎥으로 27.5%(29㎍/㎥) 늘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차(茶)'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식보다 간단하고 쉽게 섭취할 수 있고 기관지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중적인 녹차는 미세먼지 배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쌉싸름하고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한다. 또 중금속이나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하는 해독 작용을 해 몸 속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홍차 역시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의 흡착 작용과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더해져 유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탁월하다.
꽃을 따다 말리고 숙성시킨 꽃차도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사람에게 제격이다. 특히 도라지꽃차는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진액이 있고 해독 기능도 훌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모과차는 미세먼지 예방에 좋다. 모과 속 아미그달린 성분은 기관지에 가래가 끼는 것을 방지하고 목감기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