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뒤편과 청계천을 잇는 무교로가 보행자 전용 거리로 시범 운영 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동안 시청 뒤편에서 모전교까지 이어지는 무교사거리 200m구간을 처음으로 보행 전용 거리로 시범운영 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세종대로와 DDP 앞 장충단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등 4곳의 보행 전용 거리를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많은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교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5일간은 서울시 대표 B-boy단의 공연, 시민예술가들의 거리 공연 등의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거리체육관, 파라솔 쉼터, ‘2016년 걷기 좋은 서울’ 당선작 사진 전시전, 각종 체험행사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무교로를 많이 지나는 직장인들을 위해 ‘미니골프’, ‘미니탁구대’,‘플라잉디스크’, ‘한궁체험’ 등 7가지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거리체육관과 파라솔 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며,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017년 새로운 보행길을 열기 위해 처음으로 무교로 보행전용거리를 시범운영하게 되었다”며 “무교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활기 넘치는 점심시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