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이 차세대 3D입체영상 제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케이디씨는 전 세계 4대 영화산업박람회 중 하나인 시네아시아(CINEASIA) 마카오 행사에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극장용 디지털대형입체시스템과 3D UMPC, 3D키오스크 등을 전시, 출품한다고 29일 밝혔다.
CINEASIA 는 ShoEast(미국 플로리다), ShoWest(미국 라스베가스), 유럽의 Cinema Expo International 과 함께 영화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최대행사로 전세계 50여개국, 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찿는다.
케이디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2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극장용 디지털 대형입체시스템 및 관련 기자재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케이디씨의 극장용 입체시스템은 지난해 연말 국내 CJ CGV에 첫 공급이후 홍콩, 대만 등지에도 일부 공급됐으며 최근 헐리웃 메이저 영화사 등으로부터 장비의 우수성 평가 및 전 세계 판매를 허락받아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 준비하고 있었다.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은 세계적인 디지털시네마의 급속한 확대와 헐리우드의 3D영화 제작이 크게 늘며 2010년 한 3만개 이상의 3D상영관이 설립될 예정이며 장비시장 규모만도 2억달러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리얼D사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장비개발에 성공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의 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가 지난해 연말 세계 2번째 장비개발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케이디씨의 황종근 상무는 "이번 행사와 함께 내년 3월에 있는 ShoWest(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 참가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히며 내년 한해만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 부문에만 5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