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5포인트(0.01%) 하락한 2160.8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 원, 1675억 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1285억 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689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과 은행업이 각각 2.29%, 2.07% 오른 가운데 건설업 (1.18%), 유통업(1.06%), 철강금속(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1.39%), 운송장비(-1.37%), 운수창고(-1.13%), 증권(-1.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4%(3000원) 오른 210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88%), POSCO(1.82%), 신한지주(1.28%), 삼성생명(0.92%), KB금융(0.72%)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일대비 1.32%(2000원) 내린 15만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2.76%, 1.10% 하락했다. 중국이 사드 관련 경제보복에 나선뒤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판매가 각각 44%, 68% 줄어드는 등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75%) 오른 630.17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각각 489억 원, 215억 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620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안랩이 전일대비 20.28% 급등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도 각각 0.33%, 0.23%, 4.45% 올랐다. 반면 CJ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각각 1.14%, 2.86%, 2.31%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전 내리 1124.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