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아픈 허리,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개선될 수 있다.

입력 2017-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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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 업무와 씨름하는 직장인, 시험 준비로 온종일 고개 숙인 채 공부하는 수험생. 이들에게 찾아오는 대표적 질환 중 하나가 '허리디스크'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으면 대부분의 체중이 허리 아래에 실리게 되면서 척추뼈에 무리를 준다. 이로 인해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본래의 자리에서 이탈하면서 주변의 척추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추간판수핵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허리디스크는 1주일에서 2주일 이상 허리에서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허리를 따라 엉덩이나 종아리에도 통증이 퍼지거나 허리가 숙이는 동작이 힘들어진다. 또한,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나 엉덩이 쪽이 아프고, 허리에 띠를 두른 듯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석 이석참바른의원 원장은 "과거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허리디스크는, 최근 젊은 직장인이나 수험생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미루다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소수이며, 이외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상이나 상태에 따른 비침습적인 치료법을 통해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침습적 치료법 중 하나인 도수치료의 경우 약물이나 여타의 의료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전문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병변을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비교적 적다. 또한, 절개나 주사, 약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도수치료는 의료진 선택이 중요하다. 척추와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치료이므로 잘못 치료를 받게 되면 오히려 척추 주변의 근육이나 신경 손상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세다. 평소에 허리 인대나 근육의 강화 운동을 꾸준하게 해줘야 하며,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허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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