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 스완지전서 기성용 기록 경신…아시아선수 한시즌 최다 9골

입력 2017-04-06 06:47 수정 2017-04-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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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EPL 3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2-1 역전골을 넣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빈센트 얀선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고 키퍼에게 맞은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흘렀다.

이에 손흥민은 리그 9호(시즌 16호) 골을 기록하며 기성용이 2014-2015 시즌 세운 기존 EPL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을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내세웠다.

전반 11분 선제 득점을 올린 팀은 스완지시티였다. 골키퍼가 한 번에 연결한 공을 조던 아이유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 웨인 라우틀리지가 가볍게 슈팅해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벤 데이비스가 올려준 공을 왼발로 갖다 댔으나 높이 떴다. 후반 3분에는 데이비스가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준 공을 왼발 슈팅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튕겼다.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이 다른 선수에게 맞고 굴절되던 공을 문전에 있던 델리 알리가 왼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역전 골을 넣고, 에릭센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토트넘은 3-1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은 이날 후반 27분 노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반 동안 경기에 임하지 못했고 직전인 미들즈브러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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